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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

혈당 수치가 높을 때 간호학적으로 권장되는 응급 대처법

혈당 수치가 높을 때 간호학적으로 권장되는 응급 대처법

 

1. 혈당 상승 원인 파악과 초기 평가

혈당이 정상 범위를 초과하여 상승했을 때, 간호사는 우선 혈당 상승 원인 파악과 초기 평가를 철저히 수행해야 합니다. 고혈당은 단순히 당분 섭취 때문만이 아니라, 최근 식사, 약물 복용, 신체 활동 부족, 스트레스, 감염, 호르몬 변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원인을 신속히 확인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입니다. 산모나 환자의 최근 식사 내용, 간식 섭취량, 약물 복용 여부, 신체 활동 정도, 증상 발생 시점 등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환자가 구토, 피로, 혼동, 다뇨, 갈증, 호흡 변화 등의 증상을 보이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필요 시 혈액 검사를 통해 혈당 수치와 케톤체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케톤체가 양성으로 나타나면 당뇨병성 케톤산증(DKA) 가능성을 고려하여 즉시 의료진에게 보고해야 합니다. 초기 평가 단계에서 활력징후, 의식 수준, 탈수 정도, 호흡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의료 장비와 약물을 미리 준비하는 것은 환자 안전 확보와 응급 처치 성공률을 높이는 핵심 요소입니다. 또한, 간호사는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혈당 변동 패턴과 증상 심각도를 분석하고, 향후 대응 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2. 단계별 간호학적 응급 대처

혈당이 급격히 상승한 환자에게는 단계별 간호학적 응급 대처가 필요합니다. 경증 고혈당인 경우, 수분 섭취와 식이 조절, 혈당 모니터링만으로도 수치가 안정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혈당이 300mg/dL 이상이거나 케톤체가 양성으로 나타나는 중등도 이상 고혈당 환자는 입원 치료와 전문적 의료 개입이 필수적입니다. 간호사는 환자의 활력징후와 의식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기록하며, 혈압, 맥박, 호흡, 체온 등 변화를 체크해야 합니다. 또한 인슐린 투여와 정맥 내 수액 속도를 조절하고, 구토, 복통, 혼동, 과호흡 등의 DKA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에게 보고하고 응급 처치를 지원합니다. 간호사는 환자의 혈당 수치 변화와 증상 개선 정도를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투약 및 수액 요법의 효과를 평가하여 다음 단계의 처치를 계획합니다. 응급 상황에서 간호사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은 합병증 예방과 환자 안전 확보에 직결되며, 환자와 가족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실제 임상 사례에서는, 인슐린 용량과 수액 속도를 적절히 조절한 후 6시간 내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로 회복된 사례가 보고되어 있으며, 이러한 사례는 간호사의 체계적 모니터링과 즉각 대응이 환자 회복에 결정적임을 보여줍니다.

3. 환자 교육과 자기 관리 전략

응급 상황이 안정된 후, 환자 교육과 자기 관리 전략이 필수적입니다. 간호사는 환자에게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방법과 자가 혈당 측정법, 인슐린 투여법, 식사 조절, 운동 계획, 생활습관 관리 방법 등을 상세히 교육해야 합니다. 특히 환자가 자신의 혈당 수치를 기록하고, 기록을 통해 패턴을 분석하며, 이상 수치가 나타났을 때 즉시 의료진에게 보고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모의 경우, 태아 건강을 위해 혈당 관리가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가정에서 실천 가능한 방법을 단계별로 안내해야 합니다. 간호사는 교육 과정에서 환자의 이해도를 확인하고, 필요 시 가족이나 보호자에게도 교육을 시행하여 지원 체계를 강화합니다. 또한, 환자가 스트레스 요인을 인식하고, 혈당 변동에 영향을 주는 생활습관 요소를 개선하도록 지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반복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 상담은 단순한 지침 전달이 아니라, 환자가 응급 상황을 예방하고, 자율적으로 혈당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전략입니다.

4. 장기적 합병증 예방과 건강 관리

혈당 상승은 장기적으로 합병증 예방과 건강 관리 측면에서도 중요합니다. 반복적인 고혈당은 신장, 심혈관, 신경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임신 중인 산모의 경우 태아 성장과 건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간호사는 환자의 장기적 혈당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정기적인 혈액 검사, 생활습관 개선, 약물 조절, 영양 관리, 운동 계획 등을 포함한 통합적 접근을 제공합니다. 또한 고위험 환자를 조기에 식별하고, 필요 시 전문의와 협력하여 맞춤형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호사는 환자가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혈당 변화를 모니터링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재발 위험을 낮추고 합병증을 예방합니다. 환자가 장기적 관리 계획을 따를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교육 자료와 피드백을 제공하며,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안정적인 혈당 유지와 건강 증진을 돕습니다.


참고자료

  1.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Standards of Medical Care in Diabetes—2024. Diabetes Care.
  2.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 진료지침 2021.
  3. 한국간호과학회. “혈당 관리 및 응급 대처 교육 가이드라인.”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Nursing. 2020.
  4. International Society for Pediatric and Adolescent Diabetes. Guidelines for Hyperglycemia Management, 2019.